2회 인간은 초모방적 동물이다
EBS1
장대익 교수의 '과학으로 말하는 인간’
2회 인간은 초모방적 동물이다
과학은 인간 실존에 대해서 과연 어떤 이야기를 하는가
What story does science really tell about human existence?
우리 인간을 이해하기 위해서 침팬지를 봐야 되는데
To understand us humans, we need to look at chimpanzees.
왜냐하면 침팬지는 인간과 99.4% DNA가 일치해요
Because chimpanzees share 99.4% of their DNA with humans.
무엇이 침팬지와 인간의 길을 갈라놓았는가
What has separated the paths of chimpanzees and humans?
그것은 사회생활에서 그 해답이 있다 이렇게 얘기를 합니다
It is said that the answer lies in social life.
달을 가리키는 손가락을 보는 게 침팬지고 달을 보는 게 인간이에요
Seeing a finger pointing at the moon is a chimpanzee, and looking at the moon is a human.
서로의 관심을 같은 데다 쏘는 거예요
It's about directing our attention to the same thing.
인간의 공감과 다른 동물들의 공감은 무슨 차이가 있느냐
What is the difference between human empathy and empathy in other animals?
다른 사람의 다른 개체의 마음에 가는 겁니다
It goes to the mind of another person's different entity.
내가 저 상황이라면 나는 어떨까
What would I be like in that situation?
새로운 가치를 끌어내기 위해서라면
If it is to bring out new value
인간이 어떤 존재이다 어떻게 진화했다라는 사실적인 탐구와
The factual exploration of what kind of being humans are and how they evolved.
사실적인 그런 지식들이 계속 업데이트가 돼야 됩니다
Such realistic knowledge needs to be continuously updated.
과학은 인문과 함께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낸다
Science creates new values alongside the humanities.
과학은 인간에 대해서 무슨 이야기를 하고 있는지를 우리가 지금 알아보고 있습니다
We are currently examining what science has to say about humans.
첫 번째 강의에서는 인간에서 과학이 말해준 것들 중에 아주 중요한 것 중에 하나는
One of the very important things that science has told us about humans in the first lecture is
인간은 초사회적 동물이다 이렇게 말씀드렸죠
Humans are ultra-social animals, as I mentioned.
두 번째 강의 시간인데요
It's the second lecture time, isn't it?
인간은 슈퍼 모방자다
Humans are super imitators.
그러니까 모방을 너무너무 잘하는 흉내를 너무너무 잘 내는 그런 종이다
In other words, it is a species that imitates extremely well and mimics very skillfully.
이런 말씀을 드리려고 합니다
I would like to say this.
1940년대 영국에 굉장히 흥미로운 현상이 하나 있었는데요
In the 1940s, there was a very interesting phenomenon in Britain.
영국 박새입니다
It is a British tit.
영국 박새가 혹시 좀 나이 드신 분들은
If there are any older people, the British titmouse...
저런 우유병을 기억하실 거예요
You'll remember that kind of milk bottle.
우유병이 포일러 돼 있어가지고요
The milk bottle is turned into a boiler.
그래서 이렇게 따면 금방 뜯어지는
So if you pick it like this, it will come off easily.
그런 우유가 1940년대 영국 사회에 저런 우유가 배달이 많이 됐었는데요
Such milk was widely delivered in British society during the 1940s.
우유 배달업체에 큰 문제가 생겼습니다
There has been a major issue with the milk delivery service.
왜냐하면 저 박새라는 놈이 그걸 쪼는 겁니다
Because that siskin is pecking at it.
쪼아서 둥둥 떠있는 기름기를 쭉쭉 빨아먹는 거예요
It's about sucking up the greasy stuff floating around.
그런데 너무 재미있는 거예요
But it's so interesting.
쪼는 것은 한두 마리가 그러는 게 아니라
It's not just one or two that do that.
영국 전역의 박새들이 저런 행동을 한다는 거죠
That means that the great tits across the UK behave that way.
그래서 행동학자들이 투입이 됐습니다
So behavioral scientists were brought in.
도대체 저 박새가 옆에 박새가 하는 거를 보고 흉내 내는 건가
Is that chickadee really copying what the other chickadee is doing next to it?
도대체 어떤 행동인가
What kind of behavior is this?
왜 이렇게 모든 애들이 유행처럼 저렇게 쪼아먹는 행동을 하는가
Why do all the kids act like they’re devouring everything in a trend-like manner?
그러한 질문을 던지게 됐고
I ended up asking such a question.
실제로 탐구를 하게 됐습니다
I actually began to explore.
여기에 대해서 어떤 결론이 되는지는 제가 좀 이따 말씀드릴게요
I'll let you know what conclusion is reached on this a little later.
질문은 영국 박새는 모방을 할 수 있느냐
Can the British tit mimic?
다른 개체가 하는 행동들을 따라할 수 있냐
Can you imitate the actions of other entities?
이런 질문들을 해보는 거죠
You ask questions like these.
그런데 우리는 인간에 대해서 그런 질문을 해볼 필요가 없습니다
However, we do not need to ask such questions about humans.
우리는 너무나 따라하는 것에 있어서는 귀재죠
We are genius at following others.
패러디를 한다고 할 수 있겠죠
You could say it's a parody.
인간을 따라하는 그런 종입니다
It is a species that imitates humans.
그리고 실제로 그 따라하는 것이 집단화되면
And if that imitation actually becomes collectivized,
문화를 따라하는 것입니다
It is about following culture.
이 기술을 만든다고 할 수 있겠죠
You could say that this technology was created.
여러분 뭐 응사응팔들 보셨나요
Have you all seen the dramas "Reply 1988" and "Reply 1994"?
거기 보시면 저렇게 저런 색을 메고 다니는 그 시절이 어떤 시절인지
If you look there, what kind of era it was when people wore those colors.
다들 아실 겁니다
Everyone will know.
왜냐하면 그 당시에는 다 저렇게 입었잖아요
Because at that time, everyone dressed like that.
그 얘기는 누군가 그 시점에서 찢어진 청바지를 입었다 그러면
If someone were wearing ripped jeans at that point, then...
그 동네 애들은 다 그걸 따라서 입는 거죠
The kids in that neighborhood all dress like that.
그게 모방행동이고 그게 흉내 내는 것이고
That is imitative behavior and that is mimicking.
그게 쌓이다 보면 독특한 문화를 만들기 때문에
Because when it accumulates, it creates a unique culture.
동네에 있는 애들은 다 따라서 입는거죠. 그게 모방행동이고 그게 흉내 내는 것이고 그게 쌓이다 보면 독특한 문화를 만들기 때문에
The kids in the neighborhood all dress the same way. That's imitative behavior, and as it accumulates, it creates a unique culture.
그래서 문화에서 되게 중요한 부분은 바로 모방능력이라는 것을 우리가 충분히 이해할 수 있을 것이고요.
So, we can fully understand that a very important part of culture is the ability to imitate.
그래서 우리의 질문은 이거죠.
So our question is this.
그렇다면 늘 인간은 분명히 모방능력이 출중한 것 같은데 다른 동물들은 과연 어떨까?
If that's the case, humans certainly seem to have exceptional imitative abilities, but what about other animals?
이런 질문을 해볼 수 있습니다.
You can ask questions like this.
그 얘기를 하기 위해서 문화가 무엇인지를 좀 살펴볼 필요가 있는데요.
In order to talk about that, it is necessary to take a look at what culture is.
뭐 무슨 이슬람 문화, 기독교 문화 이렇게 종교를 문화 중심으로 얘기할 수도 있겠지만
Well, you could talk about religion centered around culture, like Islamic culture or Christian culture, but...
문화의 아주 어떻게 보면 아주 핵심적인 어떤 규정은 사회적으로 전수된 전통 이것이 중요하다는 겁니다.
One core aspect of culture is that the tradition transmitted socially is important.
그러니까 동물들도 문화를 갖고 있냐고 질문을 한다면 그 문화가 무엇인지를 먼저 규정을 해야겠죠.
So if we ask whether animals have culture, we must first define what that culture is.
그래서 우리가 한번 그냥 많은 사람이 동의할 만한 문화가
So we have a culture that many people can agree on.
문화라는 것은 사회적 학습을 통해서 전달되는 것 이렇게 한번 정의를 내려봅시다.
Let's define culture as something that is transmitted through social learning.
사회적 학습, 사회적 학습은 개인의 학습하고는 다른 거죠.
Social learning is different from individual learning.
개인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스스로 터득하는 것과는 다르게 사회적 학습이라는 것은 보고 배우는 것을 얘기하는 겁니다.
Unlike learning through personal trial and error, social learning refers to learning by observing and imitating others.
그렇기 때문에 이제 모방을 조금 자세히 들여다봐야 될 텐데요.
Therefore, we need to take a closer look at imitation now.
모방이라고 하는 것은 보는 것으로부터 시작합니다.
Imitation begins with observation.
관찰하고 그리고 그걸 새롭게 배우는 거죠.
It’s about observing and then learning it anew.
이게 바로 모방이고 모방의 중요한, 사회적 학습의 중요한 기제입니다.
This is exactly imitation, and it is an important mechanism of imitation and of social learning.
그래서 참된 모방이라는 것은 새롭거나 있을 법하지 않은 행위나 발언
So true imitation refers to actions or statements that are new or unlikely to exist.
그리고 본능적 성향에는 없는 그런 것들을 복제하는 행위.
And the act of replicating things that are not part of instinctive tendencies.
이게 바로 참된 모방이라는 거죠.
This is what true imitation is.
그러면 우리의 질문은 다른 동물들도 이런 모방 능력이 있는가, 이런 사회적 학습 능력이 있는가,
Then our question is whether other animals also have this imitative ability, whether they have this capacity for social learning.
그래서 문화라고 할 만한 것들을 갖고 있는가 이렇게 질문을 해야겠죠.
So we should ask whether there are things that can be called culture.
그런데 매우 조금 애매한 사례가 관찰됐습니다.
However, a very slightly ambiguous case has been observed.
1950년대에 이미 보고된 사실인데요.
This was already reported in the 1950s.
일본에 가시면 고시마 섬이라는 데가 있어요.
If you go to Japan, there is a place called Kyushu Island.
그 고시마 섬에 1950년대 얘기입니다.
It's a story from the 1950s on Goshima Island.
일본 원숭이들을 이렇게 놔 먹였습니다.
I fed the Japanese monkeys like this.
그리고 1년에 한 서너 차례씩 특식을 줬어요.
And we had special meals about three or four times a year.
이제 고구마를 캐다가 흙도 묻어 있겠죠.
Now, when you dig up sweet potatoes, they will be covered in dirt.
캐다가 던져줬어요.
I caught it and threw it.
그러니까 막 몰려들어서 고구마를 먹습니다.
So, they come rushing in to eat sweet potatoes.
그런데 다 어떻게 먹냐면 모래도 묻어 있겠죠, 떨어졌으니까.
By the way, how do they eat it all? There must be sand on it since it fell.
그런데 흙이 묻어 있는 고구마를 줬으니까 흙도 묻어 있겠죠.
Well, since they gave me a sweet potato that is covered in dirt, it makes sense that there would be dirt on it.
그래서 흙과 모래가 더덕더덕 묻어 있는 고구마를 어그적 어그적 씹어 먹었어요.
So I chewed on the sweet potato that was covered in dirt and sand.
모든 일본 원숭이, 그 동네에 있는 모든 일본 원숭이 다 그렇게 했습니다.
All the Japanese monkeys, every single one of them in that area, did it that way.
그런데 이 친구 있죠, 이 친구.
By the way, this friend, this friend.
이모라고 하는 18개월 된 암컷 원숭이였어요.
It was an 18-month-old female monkey called Imo.
이모라는 이름이 이모인데 이모는 나중에 붙여진 이름이에요.
The name "Aunt" is actually "Aunt," but it is a name that was added later.
고구마라는 이름이거든요.
It's called sweet potato.
그런데 얘가 아주 희한한 행동을 하기 시작합니다.
But then this kid starts to behave very strangely.
그 고구마를 집어다가요, 냇가로 갔습니다.
I took the sweet potato and went to the riverbank.
바닷가로 간 게 아니라 냇가로 갔어요.
I didn't go to the beach; I went to the riverbank.
냇가에 가서 씻어서 먹게 됐어요.
I went to the riverside to wash and eat.
그러니까 되게 깨끗하잖아요.
So it's really clean, you know?
잘 먹을 수 있잖아요.
You can eat well, right?
무지하게 혁신적인 행동입니다, 그렇죠?
It's an incredibly innovative action, isn't it?
일본 원숭이계의 스티브 잡스라고 할 수 있어요.
You could say he is the Steve Jobs of the Japanese monkey tribe.
그런데 더 재밌는 것은,
What's even more interesting is,
잡스가, 잡스의 엄마가 따라하는 겁니다.
It's Jobs, his mom is copying him.
그런데 저렇게 따라한다기보다도 엄마가 하기 시작해요.
But rather than just following along, mom starts to do it.
엄마가 고구마를 씻어서 먹습니다.
Mom washes the sweet potatoes and eats them.
그리고 그 주변에 있었던, 그 이모 주변에 있었던 암컷들이 그런 행동을 하고요.
And the females that were around her, around that aunt, behave like that.
저 멀리 있었던, 그 행동을 보기 힘들었던 수컷들은 그걸 잘 하지 못했어요.
The males who were far away and had a hard time seeing that action weren't able to do it well.
더 재밌는 것은 잡스가 죽었어요.
What's even more interesting is that Jobs has died.
그런데 그 동네에는 지금 거의 다 씻어서 먹는 행동을 합니다.
However, in that neighborhood, almost everyone washes their food before eating.
여기 한번 보세요.
Take a look here.
얘는 지금 냇가로 간 게 아니라 바닷가로 갔는데요.
He didn't go to the stream now; he went to the beach.
바닷가에서 씻어서 먹습니다.
I wash it at the beach and eat it.
왜?
Why?
간을 맞추려고.
To adjust the seasoning.
이 행동을 우리가 어떻게 이해할 것인가?
How are we to understand this behavior?
이것도 모방인가?
Is this also imitation?
이제 여기에 대해서 사실은 모방이라고 하면 또 좋겠지만,
Now, it would be nice to say that this is actually imitation, but...
연구자들 간에 모방이다, 아니다 이렇게 또 갈리기도 합니다.
Researchers are divided on whether it is imitation or not.
그러니까 어떤, 그걸 반대하는 사람도 이렇게 얘기하는 거예요.
So, some people who oppose it say this.
아, 그거는 일종의 개인 학습이다.
Ah, that's a kind of personal learning.
그러면 고구마와 흙이 묻은 고구마와 물이라는 것이 조합되면 보상이,
Then, when sweet potatoes and sweet potatoes with dirt and water are combined, the reward is,
그러니까 먹기 좋으니까 보상이 생기게 되고,
So, since it's easy to eat, a reward is created.
그것은 자극과 강화라고 하는 개인 학습을 통해서 그런 행동을 할 수 있다는 거예요.
It means that one can engage in such behavior through individual learning called stimulation and reinforcement.
뭐 그것도 틀린 말은 같지는 않은데, 분명히 보고 따라한 것 같은 그런 느낌도 들거든요.
Well, that's not entirely incorrect, but it definitely feels like something that was seen and then copied.
여기서는 지금 반반 갈립니다.
It's currently split 50-50 here.
어쨌든 좀 애매한 사례이긴 하지만 원숭이들도 뭔가 모방 비슷한 행동을 한다.
Anyway, it's a somewhat ambiguous case, but monkeys also exhibit behavior similar to imitation.
이렇게 이야기할 수 있고요.
You can talk like this.
사실은 원숭이까지 멀리 갈 필요는 없습니다.
In fact, there is no need to go as far as the monkeys.
모방 행동을 하는지를 볼 수 있는 아주 중요한 또 한 가지 사례는 침팬지인데요.
One very important example that shows whether imitative behavior occurs is chimpanzees.
여러분 침팬지, 이 침팬지들은 만약에 여러분들이 아프리카에서 이런 침팬지를 봤다 그러면,
"Everyone, chimpanzees, if you see these chimpanzees in Africa, then..."
이 동네가 어느 동네인지를 아실 수 있어요.
Do you know which neighborhood this is?
이거는 동아프리카입니다.
This is East Africa.
아프리카의 그 탄자니아 동네에 있는 애들이에요.
These are the kids from that village in Tanzania, Africa.
얘네들은 흰개미 무더기에, 흰개미 집이에요.
These are white ant heaps; it's a white ant nest.
흰개미 집에 이렇게 나뭇가지를 찔러 넣습니다.
You stab branches into the termite mound like this.
이게 흰개미 집이에요.
This is a termite nest.
무슨 뭐 바위가 아닙니다.
It's not a rock.
흰개미 집에 가지를 찔러 넣어요.
I poke a branch into the termite mound.
그러면 거기에 막 흰개미들이 달라붙어요.
Then the termites just stick to it.
저기 침입한 줄 알고 달라붙거든요.
They cling to you thinking you are an intruder.
그걸 훑어먹습니다.
They nibble on it.
고단백이죠.
It's high in protein.
그걸 흰개미 낚시질이라고 하는데,
It's called termite fishing,
이거는 주로 아프리카 동쪽에 있는 애들만 해요.
This is mainly done by the kids in East Africa.
침팬지들만 해요.
Only chimpanzees.
그럼 아프리카 동쪽에만 흰개미가 있느냐? 아닙니다.
So, are there only termites on the east of Africa? No, there are not.
서쪽에도 있어요.
It's also in the west.
근데 아까 제가 문화에 되게 중요한 점이 이 중의 하나는
But earlier I mentioned that one of the very important points about culture is...
생태적으로 어쩔 수 없이 그런 행위를 할 수밖에 없다.
Ecologically, there is no choice but to engage in such actions.
그런 건 문화가 아니라고 했죠.
You said that kind of thing is not culture.
그건 본능이에요.
That's instinct.
그게 아니라 아프리카 동쪽에 있는 애들만 저걸 하는데
It's not that; it's just the kids in East Africa who do that.
서쪽에도 분명히 있음에도 불구하고 동쪽에 있는 애들이 주로 하는 거예요.
Even though it is clearly present in the west, it is mainly done by the kids in the east.
그럼 서쪽에 있는 애들은 뭘 하냐?
Then what are the kids in the west doing?
이걸 합니다.
I will do this.
이걸 nut cracking��고 하는데,
This is called nut cracking.
견과류로 깨먹는 거예요.
You eat it by crumbling it with nuts.
딱딱한 견과류를 큰 돌 위에다, 평평한 돌 위에 얹어놓습니다.
Place the hard nuts on a big stone or on a flat stone.
그런 다음에 돌로 이걸 깨먹습니다.
Then I break this with a stone.
깨서 그러면 이제 벗겨지잖아요?
If you break it, then it will come off, right?
그러면 먹습니다.
Then I will eat.
nut cracking이라고 하는데,
It's called nut cracking.
이건 아프리카 서쪽에 있는 애들만 해요.
This is only for the kids in West Africa.
주로 합니다.
I mainly do it.
동쪽에 있는 nut이 없느냐?
Is there no nut in the east?
견과류가 없느냐? 있어요.
Aren't there any nuts? Yes, there are.
근데 잘 안 하는 거죠.
But I don't do it well.
이게 바로 문화 아닙니까?
Isn't this culture?
여러분 어쩔 수 없이 그런 행동을 하는데 이건 본능이잖아요.
Everyone, it's unavoidable to act that way; it's instinct, after all.
그렇죠?
That's right?
근데 예를 들어 그게 아니라 할 수 있는데 여기서는 안 하고 다른 걸 한다.
But for example, it’s possible to do that, but here we’re not doing it and are doing something else instead.
이게 문화죠. 그렇죠?
This is culture, right?
또 한 번 볼까요?
Shall we take a look one more time?
여기 보시면 악수 같은 거예요.
Here, it's like a handshake.
악수 같은 건데 이렇게 하이파이브 같은 거라고도 할 수 있겠죠?
It's like a handshake, but you could also call it a high five, right?
이거는 아프리카의 동쪽에 있는 북쪽 애들만 합니다.
Only the kids from the north do this in the east of Africa.
북동부 애들만 합니다.
Only northeastern kids do it.
이것도 문화 같은 거죠.
This is also a kind of culture.
이 동네에 있는 애들만 저렇게 행동을 합니다.
Only the kids in this neighborhood act like that.
일종의 자기들의 존재를 서로 알리고 일종의 인사하는 법이에요.
It's a way of letting each other know of their existence and a form of greeting.
그래서 제인 구달이나 앤드류 와이틴이라든가 이런 영장 유학자들이 어떤 걸 그리기 시작했냐면
So Jane Goodall and Andrew Whitten, among other influential scholars, started to draw something related to this.
우리가 마치 홍대의 맛집 지도를 그리듯이,
As if we were drawing a map of the best eateries in Hongdae,
아프리카의 문화 지도를 그리기 시작했습니다.
I started to draw a cultural map of Africa.
그래서 아프리카 동쪽에 있는 침폐지들이 주로 하는 거.
So what the wetlands in the eastern part of Africa mainly do.
근데 가끔 이런 행동 보이는데 그런 것들을 이렇게 표로 만들었어요.
But sometimes I see behavior like this, so I made a table for those things.
그러니까 문화 지도 같은 거죠.
So it's like a cultural map.
야 이건 분명히 침폐지들도 문화를 갖고 있다.
Hey, these marginalized groups definitely have their own culture.
이렇게 얘기할 수가 있는 겁니다.
This is how we can talk.
모방 행동을 할 수 있다는 얘기죠.
It means that you can engage in imitative behavior.
그렇다면 이쯤 되면 박쇠가 모방 행동을 했다는 얘기냐.
Does that mean that at this point, Park-soe acted imitated behavior?
이 당시에.
At this time.
막 저녁으로 저런 쪼아...
Just pecking away at something like that for dinner...
쪼아서 이렇게.
Chop it up like this.
우유를 빼먹는 그런 행동들이 막 널리 퍼졌거든요.
Behaviors like skipping milk have spread widely.
근데 이 정도까지 제가 말씀드리면
But if I say this much,
여러분들이 이게 모방인지 아닌지 조금 눈치를 채셨을 거예요.
You all might have noticed whether this is imitation or not.
모방이 아닙니다.
It is not imitation.
왜냐하면 여러분 새는 앉으면 쫍니다.
Because when you sit, you become narrow.
그렇죠?
That's right, isn't it?
벌레를 잡아먹으니까요.
Because they eat insects.
무조건 쪄요.
It definitely steams.
근데 그냥 쪘어요.
But I just gained weight.
그랬더니 우연하게도 둥둥 떠 있는 기름기가 있는 거예요.
Then, by chance, there was some grease floating on top.
그래서 먹기 시작합니다.
So I start to eat.
근데 마침 저 당시에 저런 포일로 된 뚜껑을 갖고 있는 우유가
But at that time, there happened to be milk with a lid made of such foil.
영국 전역에 쫙 배달되기 시작한 거예요.
It started to be delivered all across the UK.
그러니까 언뜻 봐서는 마치 박쇠들이 막 서로 보고 따라하는 행동처럼 보이지만
So at first glance, it seems like the park spoons are just looking at each other and mimicking each other's actions, but...
실제로는 그 박쇠는 본능에 충실하게 그냥 쪘을 뿐인 거죠.
In reality, that guy just acted out of instinct and simply did what he did.
이건 모방 행동이 아닌 겁니다.
This is not imitative behavior.
이건 본능이에요.
This is instinct.
그러니까 본능과 모방이 얼마나 다른지 여러분 아시겠죠?
So, you all know how different instinct and imitation are, right?
근데 인간의 문화를 한번 볼까요?
But shall we take a look at human culture?
여러분 이미 다 알고 있는 사실입니다.
It is a fact that you all already know.
음식을 먹는 문화에 대해서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Let's take a look at the culture of eating food.
포크를 갖고 먹죠?
We eat with a fork, right?
인도 사람은 손으로 먹습니다.
Indian people eat with their hands.
그렇죠?
Isn't that so?
이건 누굴까요?
Who could this be?
일본 사람.
Japanese person.
일본 사람들이죠.
It's the Japanese people.
스시를 먹는데 나무젓가락을 먹고요.
I'm eating sushi with wooden chopsticks.
우리는 쇠젓가락을 먹습니다.
We eat with metal chopsticks.
다 같은 젓가락인데도 젓가락의 종류가 다르죠.
Even though they are all chopsticks, the types of chopsticks are different.
인간의 문화는 보편적인 특성도 있습니다.
Human culture also has universal characteristics.
음식을 먹는 거죠.
You eat food.
근데 또 그 지역마다 아주 디테일한 차이들이 있는 거죠.
But there are also very detailed differences in each region.
그럼 우리가 이렇게 질문해 보는 겁니다.
Then we can ask the question like this.
동물의 문화, 우리가 동물이 문화를 갖고 있다고 지금 결론을 내린 건 아니니까
We're not concluding that animals have culture just yet.
작은 따옴표를 붙여서 동물의 문화와 인간의 문화가 무슨 차이가 있느냐.
By putting single quotes, what is the difference between animal culture and human culture?
라고 해봤을 때 많은 사람들이 동물의 문화는 일종의 유사 문화고 부문화고 이전 문화다.
Many people say that animal culture is a kind of analogous culture, subculture, or primitive culture.
그리고 인간은 문화고요.
And humans are culture.
그다음에 동물의 문화가 있다면 그건 본능에 가깝고 인간은 학습에 가깝다.
Next, if there is animal culture, it is closer to instinct, while humans are closer to learning.
학습이다.
It's learning.
그다음에 동물의 문화는 자극을 강화하고 흉내를 내는 정도지 모방이나 가르침은 없다.
Then, animal culture may enhance stimuli and mimicry, but there is no imitation or teaching.
그다음에 생태적으로 설명 가능하고 물음은 불가능하다.
Then it can be explained ecologically, but the question is impossible.
그다음에 동물의 문화라고 하는 것들을 살살 들여다보면
Then, if we gently look into what is called animal culture,
사회적으로 설명이 가능하고 물음이 불가능하다.
It can be explained socially, and the question is impossible.
사회적 학습이라기보다는 개인의 어떤 시행착오를 통해서 배운 것일 뿐이다.
It is nothing more than having learned through individual trial and error rather than through social learning.
이렇게 얘기를 합니다.
This is how we talk.
그러니까 이 왼쪽을 주장하는 사람들은 동물의 문화는 사실상 없다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이고요.
So, the people who argue for this left side are the ones who claim that animal culture essentially does not exist.
동물의 문화와 인간의 문화의 차이를 주장하는 사람들은 사실상 동물의 문화는 크게 중요하지 않다라고 주장하는 사람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Those who argue that there is a difference between animal culture and human culture can essentially be said to be claiming that animal culture is not significantly important.
이유가 납득이 안 되더라도 만약에 따라하는 상황이 벌어지면 무조건 절차를 따라합니다.
Even if the reason is not convincing, if a situation arises that requires following through, I will unconditionally follow the procedures.
무조건 따라하는 거예요.
It's about following unconditionally.
그냥 절차들을 그냥 따라합니다.
I just follow the procedures.
심팬지는요.
It’s a chimney.
목표에 관심이 있어요.
I am interested in the goal.
어떻게를 따라할 수 있는 능력이 바로 문명을 축적시켰다는 겁니다.
The ability to imitate "how" is what has accumulated civilization.
인간 사회에서는 혁신만큼이나 더 중요한 것은 바로 모방과 따라함이라는 거죠.
In human society, imitation and following are just as important as innovation.
이제 지금은 사례들을 한번 봤는데 정말로 심팬지와 인간의 모방력이 어떤 차이가 있는지를 한번 조금 더 실험적으로 한번 알아볼게요.
Now that we've looked at some examples, let's experimentally explore what differences exist in the imitative abilities between chimpanzees and humans.
이 실험은 한 10년 된 실험인데 굉장히 어떻게 보면은.
This experiment is about ten years old, and in many ways, it's quite remarkable.
충격을 줬던 실험입니다.
It was an experiment that shocked us.
이 왼편에 보시면 지금 박스를 만들었어요.
If you look to the left, I've made a box.
박스가 검게 돼 있어서 보이지 않습니다.
The box is black, so it is not visible.
윗부분에도 뭐가 장치가 있고 아랫부분에 보면 이렇게 스틱으로 나뭇가지로 이렇게 결국에는 문을 열고 꺼내면 거기에 사탕이 들어있어요.
There is a device on the upper part, and if you look at the lower part, there is a stick that eventually opens the door, and when you take it out, there are candies inside.
그래서 심팬지 앞에서 사육사가 저런 행동을 보여주는 겁니다.
So that's why the zookeeper demonstrates such behavior in front of the chimpanzees.
옆으로 툭툭 밀어서 해보고 쿡쿡 찍고 그다음에 밑에서 사탕을 꺼내는.
Push it lightly to the side, poke it, and then take the candy out from underneath.
이 일련의 행동들을 순차적으로.
Sequentially carry out this series of actions.
해서 보이는 거예요.
That's why you can see it.
그러면서 나뭇가지를 침팬지에게 줍니다.
He then gives a branch to the chimpanzee.
그럼 침팬지는 대충 어떻게 알고 있냐면 아 해보라는 뜻이구나 이 정도는 알아요.
Then the chimpanzee roughly understands that it means "try it out."
왜냐하면 사육사랑 오랫동안 서로 훈련을 했기 때문에 그 정도는 아는 겁니다.
Because the trainer and I have been training together for a long time, I know that much.
그래서 스틱을 줘요.
So I give a stick.
그랬더니 실험은 뭐냐면 우리의 질문은 침팬지가 과연 똑같이 따라할 수 있을까.
So the experiment is, can chimpanzees really imitate exactly the same way?
이러면 어떻게 해야 할 거라고 생각하세요.
What do you think should be done in this situation?
저렇게.
Like that.
몇 가지 그 구체적인 절차들을 가지고 행동을 한 다음에 침팬지에게 하도록 했을 때 침팬지가 과연 저걸 정교하게 따라할 수 있을까.
After taking action with a few specific procedures, can the chimpanzee actually follow that precisely?
어느 정도는 따라했습니다.
I followed to some extent.
이 실험이 굉장히 흥미로웠는데요.
This experiment was very interesting.
아이들이 침팬지를 하고 그다음에 아이들한테도 똑같이 해봤어요.
The children acted like chimpanzees, and then they tried to do the same thing.
그럼 아이들이 정말 따라하는지 아이들이 정말 따라합니다.
Then the children really mimic it, and the children really do mimic it.
정교하게 따라하죠.
I follow it precisely.
저렇게 진지하게 또 침팬지도 우리랑 손가락이 모양이 다르기 때문에.
In that serious way, chimpanzees also have different finger shapes than ours.
우리처럼 아주 정교하게 따라할 수는 없어요.
It cannot be imitated as precisely as we do.
하지만 대충 따라하더라고요.
But they just roughly follow along.
이야 침팬지도 뭔가 따라할 수 있는 능력이 기본적으로 있구나.
Wow, chimpanzees have the basic ability to imitate something.
이런 걸 우리가 알 수 있는데요.
We can know something like this.
여기까지는 사실 그렇게 놀라운 실험은 아닙니다.
Up to this point, it’s not really such an astonishing experiment.
침팬지도 뭐 모방 능력이 어느 정도는 있지 그걸 확인한 정도죠.
Chimpanzees do have some degree of imitating ability; we've just confirmed that.
근데 정말 정말 대단한 약간의 일종의 백만물짜리 실험이에요.
But it's really, really an amazing kind of experiment worth a million things.
저 실험을 가지고 이렇게 조금 응용을 해봤는데 똑같은 구조를 갖고 있는 박스인데요.
I applied that experiment a little like this, and it's a box with the same structure.
투명하게만 만들었어요.
I made it transparently.
여기 보시면 보이시나요.
Can you see it here?
여기 중간에 막이 하나 있죠.
There is a barrier in the middle here.
그래서 딱 보시면 위에서 뭐 이걸 치고 뭐 밀고 뭐 한들 밑에서 사탕을 꺼내는 거하고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는 것을 조금만 생각해보면 알 수 있습니다.
So if you take a good look, you'll realize that using tools from above or pushing things has nothing to do with taking candy out from below, if you think about it for just a moment.
그렇게 해주는 거예요.
That's how you do it.
그러고 나서 똑같이 실험을 합니다.
Then, the same experiment is conducted.
앞에서 시범을 보입니다.
I will demonstrate in front.
툭툭 치고 툭툭 치고 밑에서 꺼냅니다.
Tap, tap, and it comes out from below.
그랬을 때 침팬지에게 스틱을 다시 주는 거예요.
At that time, you give the stick back to the chimpanzee.
해봐라.
Give it a try.
침팬지가 어떻게 할까.
What will the chimpanzee do?
어떻게 할 것 같으세요.
What do you think you will do?
침팬지 툭툭 하니까 어떻게 할 것 같습니까.
What do you think will happen if the chimpanzee hits?
그냥 똑같이 따라 할까요.
Shall we just follow the same way?
아니면은 그거 딱 보니까 위에서 아무리 뭐 해도 사실 사탕 꺼내는 건 상관이 없으니까 아래 사탕을 그냥 꺼낼까요.
Otherwise, looking at that, it doesn't really matter what happens from above, so shall we just take out the candy from below?
여러분 어떻게 예측하십니까.
How do you predict it?
그냥 사탕을 꺼냅니다.
I just take out the candy.
잘 보이실지 모르지만 딱 보고 있다가 딱 주면 그냥 바로 사탕을 꺼내요.
I’m not sure if you can see well, but if you just watch closely and then suddenly give it, I’ll just take out the candy right away.
저도 깜짝 놀랐어요.
I was also very surprised.
근데 인간 아이들을 볼까요.
But let's look at human children.
멍청한 아이들을 볼까요.
Shall we look at the stupid kids?
저렇게 진지하게 열심히 따라합니다.
They seriously follow along like that.
저는 이 실험을 이제 논문으로 읽었는데 뒤통수를 맞았어요.
I just read this experiment as a paper, and I was taken aback.
완전히 저는 완전히 반대로 예상을 했거든요.
I completely had the opposite expectation.
아 인간이 인간 아이가 똑똑하니까.
Oh, humans are smart because human children are clever.
딱 보면 위에서 아무리 해도 밑에 사탕 꺼내는 것은 상관이 없거든요.
At first glance, it doesn’t matter how much you try from the top; getting the candy out from the bottom is unaffected.
그래서 딱 보고 아 그냥 이거 꺼내는 것만 하겠거니 생각을 했어요.
So I just thought, oh, I'll just take this out.
근데 침팬지는 그렇게 합니다.
But chimpanzees do that.
하지만 인간은 그렇게 하는 게 아니라 아이들은 멍청하게 따라하는 거예요.
But humans don't do that; children follow blindly like fools.
그래서 그거를 그 논문에서는 오버 이미테이션 그러니까 오버하는 거예요.
So in that paper, it refers to it as "over-imitation," meaning it exaggerates.
오버해서 이미테이션 하는 거예요.
It's about overdoing the imitation.
오버해서 따라하는 거다.
It's an exaggerated imitation.
그게 인간이다 이렇게 얘기를 합니다.
That's what it means to be human.
근데 왜 그런지 한번 생각해 볼까요.
But let's think about why that is.
이렇게 정리를 할 수 있습니다.
You can organize it this way.
침팬지가 따라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는 건 여러분 아셨죠.
Did you know that chimpanzees have the ability to mimic?
따라할 수 있어요.
You can follow along.
그런데 인간과 어떤 부분에서 어떤 측면에서 차이가 나냐면 인간은 아이들을 보시면 심지어 그것이 왜 이걸 따라해야 되는지
However, the difference between humans and in what aspects is that when you see children, even they may not understand why they need to follow this.
이유가 납득이 안 되더라도 만약에 따라하는 상황이 벌어지면 무조건 절차를 따라합니다.
Even if the reason is not understandable, if a situation arises that requires following along, I will definitely follow the procedure.
그게 오버 이미테이션이라는 거예요.
That's what we call over imitation.
무조건 따라하는 거예요.
You just have to follow it unconditionally.
그냥.
Just.
절차를 그냥 따라합니다.
I just follow the procedure.
절차들에 관심이 있어요.
I am interested in the procedures.
근데 침팬지에게는 분명히 따라할 수 있는 능력이 어느 정도는 있는데 침팬지는요 목표에 관심이 있어요.
However, chimpanzees definitely have some ability to imitate, but they are interested in the goal.
먹이야 맛있는 사탕 그거 외에는 눈에 보이지 않아요.
It's food, delicious candy; nothing else is visible to my eyes.
사탕을 만약에 이렇게 해서만 가져갈 수 있다고 한다면 걔네들도 이렇게 하는 걸 노력할 거예요.
If they can only take the candy like this, they will also try to do it this way.
근데 그게 아니잖아요.
But that's not it.
딱 보니까 사탕 그냥 꺼낼 수 있거든요.
I can just take out the candy at a glance.
아까 그러니까 그냥 사탕만 꺼내는 겁니다.
So earlier, it means just taking out the candy.
그럼 그렇게 그런 차이들.
Then those kinds of differences.
계속해서 누적된다고 생각해보세요.
Think about how it continues to accumulate.
어떤 일이 벌어질까.
What will happen?
지금 제가 문명에 대해서 이야기를 한번 해보려고 하는 겁니다.
I am going to talk about civilization right now.
문명이란 것이 뭐죠.
What is civilization?
문명이라는 것은 문명이 가장 중요한 특성은 쌓여야 된다는 겁니다.
Civilization, the most important characteristic of civilization is that it must be built upon.
축적되어야 된다는 거예요.
It means that it needs to be accumulated.
개인의 과업이 아니에요.
It's not an individual task.
개인의 어떤 결과물이 아니에요.
It's not the result of an individual.
문명이라는 것은 아주 공동의 결과물이고 그리고 그것이 차곡차곡 쌓여야지만이 나타날 수 있는 최종물이에요.
Civilization is a very collective result, and it is the final product that can only appear when it is built up gradually.
아주 복잡다다란.
Very complicated.
그런 그런 기작입니다.
That's how it works.
근데 만약에 침팬지스럽게 늘 관심이 목표에만 있다고 생각해보세요.
But imagine if you were always focused on the goal like a chimpanzee.
그러면 어떤 걸 놓쳐가요.
Then what are you missing out on?
절차를 놓치는 겁니다.
You are missing the procedure.
정교하게 따라하는 걸 놓치게 되는 거예요.
You end up missing the intricately following it.
그럼 점점 더 그렇게 그냥 대충대충 하겠죠.
Then, it'll just get more and more done half-heartedly.
그래서 성공할 수도 있습니다.
So it could be successful.
성공할 수 있는 것은 그냥 해피하게 그냥 지나가는 거예요.
What can succeed is simply passing by happily.
그런 것과 관련된 기술은 절대 쌓일 수가 없는 겁니다.
Technology related to that can never accumulate.
침팬지 사회에서는.
In chimpanzee society.
근데 아이들은 인간 아이들은 그렇지 않다는 거죠.
But children, human children, are not like that.
그냥 따라할 만한 기술은.
It's a skill that you can just follow along with.
할 만한 상황이면은 그게 이해되든 이해되지 않든 심지어 무조건 따라합니다.
If the situation is worthwhile, whether it's understood or not, I'll follow it unconditionally.
그 무조건 따라할 수 있는 능력.
The ability to unconditionally follow.
다시 말해서 그 절차를 그대로 따라할 수 있는 능력.
In other words, the ability to follow that procedure exactly.
그 how 어떻게를 따라할 수 있는 능력이 바로 문명을 축적시켰다는 겁니다.
The ability to imitate how those things are done has led to the accumulation of civilization.
그것을 토마스 헬러라는 영자 문학자는 그걸 레칫 효과라고 해요.
A literary scholar named Thomas Heller calls it the Ratchet Effect.
레칫은 여러분 뭐냐면요.
What is retch, you may ask?
이런 거예요.
This is what it is.
한쪽 방향으로만 바퀴가 굴러가는 거예요.
The wheels only roll in one direction.
한쪽으로 뒤로 돌아갈 수가 없는 거죠.
You can't turn back to one side.
저렇게 생긴 거 여러분 아세요.
Do you all know what that looks like?
한쪽으로만 이 나사가 돌아가는 거예요.
This screw only turns in one direction.
그러니까 축적만 일어나는 거죠.
So only accumulation occurs.
계속 쌓이는 거예요.
It's piling up continuously.
근데 침팬지들 사회에서는 아까 제가 말씀드렸죠.
But in chimpanzee society, as I mentioned earlier.
그 뭐죠.
What is that?
그 고시마 섬에 잡스 같은 아주 뛰어난 혁신가가 있을 수 있어요.
There could be an outstanding innovator like Jobs on that Goshima Island.
근데 걔는 한두 세기 끝날 수 있다는 겁니다.
But that could end in a century or two.
그러니까 혁신이 중요한 게 아니라 인간 사회에서는 혁신만큼이나 더 중요한 것은 바로.
So, it's not that innovation is important, but rather that even more important in human society is...
모방과 따라함이라는 거죠.
It's about imitation and following.
우리 지금 혁신의 시대를 살고 있는데 사실 그것 이면에 있는 혁신을 사실상 가능하게 만드는 모방에 대해서 사실은 굉장히 또 평가절하하고 있는데요.
We are living in an era of innovation, but in reality, we are often undervaluing imitation, which actually makes the underlying innovations possible.
실제로 모방 따라하는 능력이 문명을 만드는 것에 가장 중요한 겁니다.
In reality, the ability to imitate and follow is the most important thing in creating a civilization.
따라하다가 실수로 이상하게 따라하는 것이 바로 혁신이에요.
Innovation is precisely doing something strangely by imitating it and making mistakes.
혁신과 모방의 차이는 바로 그거거든요.
The difference between innovation and imitation is precisely that.
근데 그 혁신의 되게 중요한 동인이 모방을 폄하하면 안 되는 거죠.
However, the very important driving force behind that innovation should not belittle imitation.
바로 이게 바로 어떻게 우리가 따라하는 종으로서 진화하면서 문명을 쌓았고
This is exactly how we evolved as a mimicking species and built civilization.
침팬지는 그렇지 못해서 여전히 문명이 없는 우리와 같은 문명이 없는 그러한 존재가 됐는지를 설명해 주는 거라고 할 수 있습니다.
It can be said that chimpanzees have not been able to achieve civilization and have become beings without civilization, much like us.
여러분 어떤 지식을 쌓을 때 되게 중요한 게 가르침이죠.
Everyone, when accumulating knowledge, teaching is very important.
저도 사실 여러분들 지금 어떤 의미에서 가르침을 드리고 있는데 티칭이죠.
I am actually teaching you in a way right now, which is teaching.
근데 침팬지의 가르침과 인간의 가르침을 한번 비교해 볼까요.
But shall we compare the teachings of chimpanzees with the teachings of humans?
이게 침팬지의 가르침입니다.
This is the teaching of chimpanzees.
침팬지들이 지금 흰 개미 집에서 낚시질을 하고 있고요.
The chimpanzees are currently fishing at the white ant nest.
누군가가 그걸 보고 배우고 있는 것처럼 보여요.
It looks like someone is watching and learning from that.
근데 저걸 가만히 들여다봤어요.
But I stared at it quietly.
저걸 수없이 들여다봤어요.
I've looked at that countless times.
정말 우리 같은 교육이 일어나는가.
Is education like ours really happening?
영장 유학자들의 대답은 no입니다.
The answer from the astronomers is no.
아니다입니다.
It is not.
아이들의 관점에서 보면 침팬지 사회는 침팬지의 엄마는 너무 훌륭한 엄마예요.
From the children's perspective, the chimpanzee society has chimpanzee mothers who are wonderful mothers.
잔소리가 없어요.
There is no nagging.
우리 같으면 어떻게 됐어요.
What would happen if it were us?
막 집어넣는데 잘 안되면 야 이렇게 해봐.
If it doesn’t go in easily, try doing it like this.
오 잘한다.
Oh, good job.
칭찬해 주죠.
Let's give a compliment.
못하면은 야 그게 아니라 계속 못해요.
If I can't do it, then no, I really can't keep doing it.
그러면 꿀밤도 때 야 그게 아니야 이렇게 넣어야지 얘기하잖아요.
Then you say, "That's not it, you have to put it in like this."
그게 우리의 티칭이죠.
That's our teaching.
우리의 가르침입니다.
It is our teaching.
그걸 액티브 티칭이라고 그래요.
That's called active teaching.
아주 적극적인 가르침인데 침팬지 사회에서는 적극적인 가르침이 없어요.
It is a very active form of teaching, but there is no active teaching in chimpanzee society.
그냥 보고 있습니다.
I'm just watching.
진짜로 보고 있어요.
I’m really watching it.
그냥 답답해 죽겠어요.
I’m just so frustrated I could die.
좀 가르쳐 주면 좋겠는데 그래서 침팬지 사회에서 흰 개미 낚시질을 배우는 거는 5년에서 7년 정도 걸려요.
It would be nice if you could teach me a bit, so learning to fish for white ants in chimpanzee society takes about 5 to 7 years.
침팬지 사회에서 흰 개미 낚시질을 배우는 거는 5년에서 7년 정도 걸린다고 돼 있죠.
It is said that learning to fish for termites in chimpanzee society takes about 5 to 7 years.
그러니까 쉽게 말하면 뭐 보고 조금 배우는 거 있을 수 있어요.
So to put it simply, there might be a few things you can learn by watching.
근데 주로 어떻게 배우냐면 개인 학습이에요.
But mainly, I learn through self-study.
시행착오를 통해서 배우는 겁니다.
You learn through trial and error.
여러분 여러분이 지금 갖고 있는 기술과 지식을 여러분이 만약에 딱 태어났는데 전 세계에 아무도 존재하지 않아요.
Everyone, imagine if you were born right now with the skills and knowledge you have, but there was no one else in the world.
여러분이 다 획득했어야 돼.
You all should have obtained it.
너무 힘들겠죠.
It must be really hard.
침팬지가 그렇다는 거예요.
That's what the chimpanzee means.
인간은 딱 태어나면서 문화라고 하는 바다에 빠집니다.
Humans fall into the sea called culture as soon as they are born.
그 순간 이미 자기는 엎디 있어요.
At that moment, I am already lying down.
자기가 자기가 스스로 배운 것도 아닌데 이미 그 사회에 들어서는 순간 거기서부터 출발해요.
They haven't learned it themselves, but the moment they enter that society, they start from there.
그게 인간이라는 겁니다.
That's what it means to be human.
왜 절차를 꾸준히 꾸준히 축적시킨 문명을 우리는 지나치게 했기 때문이죠.
We have excessively built a civilization that consistently accumulates procedures.
여러분 이누이 쪽이 있습니다.
Everyone, there is an Inui side.
우리가 에스키모족이라고도 하죠.
We are also called the Eskimo people.
이누이 쪽이 1820년대 그린랜드 북서쪽에 있는 이누이 쪽.
The Inuits on the northwest side of Greenland from the 1820s.
1820년대에 갑자기 노인들이 한꺼번에 죽어 나갔어요.
In the 1820s, the elderly suddenly died all at once.
노인들은 누굽니까?
Who are the elderly?
카약, 작살, 활, 화살을 만드는 노하우를 다 갖고 있는 사람들이에요.
They are people who have the know-how to make kayaks, harpoons, bows, and arrows.
이분들이 그걸 청년들에게 전수해 주기도 전에 갑자기 전염병이 돌아서 싹 죽어 나갔어요.
Before these people could pass that on to the young, a sudden epidemic broke out and they all died.
그럼 어떻게 될까요 이 문명은?
So what will happen to this civilization?
거의 붕괴 직전까지 갔습니다.
It almost came to the brink of collapse.
40년 동안 다른 종족이 와서 그 기술을 가르쳐 주지 않았다면,
If other races hadn't come for 40 years to teach us that technology,
아마 망했을 거예요. 멸절했을 거예요.
It probably failed. It must have been exterminated.
그 40년 후에 다른 족이 와가지고 가르쳐 주면서 복원이 됩니다.
Forty years later, another tribe comes and teaches, leading to restoration.
왜냐하면 카약, 작살, 활은 이누이 쪽에게 핵심적인 기술이에요.
Because kayaking, spearing, and archery are essential skills for the Inupiat people.
이걸 못 갖고 있으면 사냥에 실패할 수밖에 없어요.
If you can't have this, you will inevitably fail at hunting.
그러니까 여기서 우리가 알 수 있는 것은 문명이라고 하는 것은 끊임없이 지키려는 노력을 하지 않으면,
So what we can understand from this is that civilization requires constant effort to be preserved.
사실상 가만히 있는 순간 붕괴할 수도 있다는 겁니다.
It means that in reality, there is a moment when everything could collapse if you stay still.
전수해 주지 않으면 붕괴할 수도 있다는 거죠.
If you don't pass it on, it could collapse.
그게 되게 중요한...
That's really important...
저는 사실이라고 생각해요.
I think it's true.
그리고 이러한 어떤 전수 능력, 모방 능력, 사회적 학습 능력이 사실은 우리의 뇌 속에 아직 각인되어 있습니다.
And this ability to transmit knowledge, imitate, and engage in social learning is actually still inscribed in our brains.
예를 들면 우리 인간 가게 가기 전에 원숭이를 한번 볼게요.
For example, let's take a look at a monkey before we go to the human store.
이거는 사실은 실험을 하다가 우연히 발견된 거예요.
This was actually discovered by chance while conducting an experiment.
한 20년 전의 일인데요.
It's something that happened about 20 years ago.
원래 원숭이에다가 전구를 꽂아가지고 실험을 하고 있었어요.
Originally, they were conducting experiments by inserting a light bulb into a monkey.
근데 쉬는 시간에 전구를 꽂아가지고 실험을 하고 있었어요.
But during the break, I was experimenting with a light bulb.
쉬는 시간이었는데 전구를 빼야 되는데 실수로 연구자가 전구를 못 뺀 거예요.
It was break time, but the researcher accidentally couldn't remove the light bulb.
그랬는데 연구자가 문을 열고 다른 연구자가 들어왔습니다.
Then the researcher opened the door and another researcher came in.
근데 거기에 아이스크림을 들고 왔어요.
But I brought ice cream with me.
근데 막 얘 뇌에서 막 엄청나게 막 활성화가 일어나요.
But then, there’s a tremendous level of activation happening in his brain.
전구를 꽂으면 딱딱딱딱 소리가 나거든요.
When you plug in the light bulb, it makes a clicking sound.
활성화되면 따라라락 소리가 나요.
When activated, it makes a rattling sound.
그래서 얘가 배고파서 그런가 그랬더니 그게 아니고.
So I wondered if that's why he's hungry, but it wasn't that.
그래서 이게 무슨 잡음인가? 여러 가지 실험을 해봤는데, 이상하게,
So what kind of noise is this? I've tried various experiments, and strangely,
이게 무슨 잡음인가? 여러 가지 실험을 해봤는데, 이상하게,
What kind of noise is this? I’ve tried various experiments, but strangely,
어떤 부위가, 그 부위는 뭔가를 잡을 때, 뭔가를 집어들 때 그 원숭이의 뇌에서 어떤 부분이 막 활성화되는지 우리가 알고 있거든요.
We know which part of the monkey's brain becomes activated when that area is involved in grasping or picking something up.
그 F5 영역이에요.
It's the F5 area.
그 F5 영역이 실제로 원숭이가 자기가 뭔가를 집어드는 것도 아닌데,
That F5 area is not actually where the monkey is picking something up.
누군가가 뭔가를 짚고 있는 걸 보는 순간 막 활성화되는 거예요.
The moment I see someone touching something, it suddenly gets activated.
다시 말하면, 다시 말하면 자기가 실제로,
In other words, in other words, it means that one actually,
다시 말하면 자기가 실제로,
In other words, one actually...
뭔가 운동을 안 했고, 그 운동을 누군가 하는 걸 보는 것만으로도 이 뇌에서는 똑같은 부위가 작동하는 겁니다.
I haven't done any exercise, but just watching someone else do it activates the same areas in my brain.
그게 바로 거울 뉴런입니다.
That is exactly what mirror neurons are.
거울 같은 거, 미러 같은 거라는 거에요.
It's something like a mirror.
신경세포가 있는데, 그 신경세포는 유독,
There are nerve cells, and those nerve cells are toxic.
자기가 하지 않았는데도 그냥 보는 것만으로도 그 행위를 할 때 벌어지는 뇌의 작용이 똑같이 일어나는 겁니다.
Even if you didn't do it yourself, the same brain activity occurs just by watching the act.
인간도 있는지를 봤어요. 그랬더니 인간은 더 넓게, 그다음에 더 아주 정교하게 존재합니다.
I saw if there were humans. And then, I found that humans exist more broadly and then even more intricately.
그게 인간의 거울 뉴런이죠.
That's the mirror neuron of humans.
그러니까 누군가가 뭔가를 하면 그 하는 행동을
So when someone does something, that action of doing it...
사실 누가 박지성이 축구를 하잖아요.
Actually, someone like Park Ji-sung plays football.
그럼 여러분 몸이 움직여지지 않아요?
Then doesn't your body move?
그런 경험 없습니까?
Have you never had such an experience?
여러분 축구 막, 여러분 좋아하는 스포츠 경기를 보면
Everyone, when you watch soccer or your favorite sports match...
여러분 피곤하지 않아요?
Aren't you all tired?
뇌는 엄청나게 지금 똑같은 운동을 하고 있는 거예요.
The brain is doing the exact same exercise right now.
박지성이 실제로 공을 찰 때 박지성이 뇌에서 벌어진 일과
What happens in Park Ji-sung's brain when he actually kicks the ball.
여러분이 그 공을 차는 박지성을 봤을 때
When you saw Park Ji-sung kicking that ball.
여러분이 뇌에서 벌어진 일은 똑같아요.
What happened in your brain is the same.
이게 거울 뉴런이에요.
This is a mirror neuron.
너무 신기하지 않아요?
Isn't it amazing?
이미 우리는 내가 실제로 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Already, despite the fact that I don't actually do it.
다른 사람이 하는 것에 굉장히 민감하게 연결되어 있다는 거죠.
It means that you are very sensitively connected to what others are doing.
그러니까 누군가 뭔가를 하면
So if someone does something...
그게 뇌에서는 막 모방이 일어난 거라고 볼 수 있어요.
You can say that imitation is happening in the brain.
오직 인간만이 자기가 만들어낸 사상 때문에
Only humans are affected by the ideas they have created.
자기의 생물학적인 정도를 심지어 버리기까지 합니다.
They even go so far as to abandon their biological status.
나는 자유를 위해서 차라리 내 한 목숨을 버리겠다는
"I would rather give my life for freedom."
돼지를 보신 적 있나요?
Have you ever seen a pig?
호기심은 뭐냐?
What is curiosity?
많이 배워야 되는 종에게 일종의 선물입니다.
It is a kind of gift for the kind that needs to learn a lot.
과학의 혁명을 이끌었던 사람들은 사실은 정보를 제공한 게 아니에요.
The people who led the revolution in science didn't actually provide information.
그냥 호기심만 툭툭 채워진 게 아닙니다.
It's not just a simple curiosity that's been satisfied.
세상을 이해하는 틀을 완전히 바꿔놨어요.
It has completely changed the framework for understanding the world.
이게 과학이 우리에게 전달해준 엄청난 선물입니다.
This is the incredible gift that science has given us.
과학은 인간에 대해서 우주에 대해서
Science is about humans and the universe.
이 자연에서 정말 많은 말을 합니다.
There are really many things to say in this nature.
그래서 저는 인간을 호모 리플리쿠스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So I want to refer to humans as Homo replicus.
이거는 제 카피라이터가 저한테 있어요.
I have this from my copywriter.
제가 지은 말입니다.
I am the one who said it.
호모 리플리쿠스.
Homo Replicus.
복제하는 인간, 따라하는 인간, 모방하는 인간이라는 뜻입니다.
It means a human who replicates, a human who follows, a human who imitates.
그래서 이런 말을 제가 어딘가에서 했는데요.
So I said something like this somewhere.
문화와 문명은 인간의 어떤 능력에서 비롯된 것일까?
What abilities of humans give rise to culture and civilization?
물론 탐구력도 문화의 되게 중요한 부분이지만
Of course, curiosity is also a very important part of culture, but...
그 문명을 쌓고 전달하는 그런 인지 메커니즘이 매우 중요하고
The cognitive mechanism of building and conveying that civilization is very important.
그러한 메커니즘이 사실 우리 안에 있다는 거죠.
That mechanism actually exists within us.
따라하는 인간, 호모 리플리쿠스라고 할 수 있습니다.
It can be said that it is a mimicking human, Homo replicus.
사실 똑같은 말은 아니지만
Actually, it's not exactly the same thing, but...
이미 1976년에 리처드 도킨스 여러분 아시죠?
You know Richard Dawkins, right? Already in 1976?
이기적 유전자로 유명한 동물행동학자인 리처드 도킨스가
The animal behaviorist Richard Dawkins, famous for his selfish gene theory,
이기적 유전자에서 밈이라고 하는 아주 흥미로운 용어를 제안을 했어요.
In "The Selfish Gene," an interesting term called "meme" is suggested.
이거는 일종의 모방의 단위.
This is a kind of unit of imitation.
그래서 유전자가 우리의 주인이잖아요, 영어로.
So genes are our master, right?
그거와 대구를 이루도록 밈이라는 용어를 만들었습니다.
The term "meme" was created to correspond with that.
밈이라는 것은 쉽게 말하면 모방 능력을 통해서 전달된 모든 것.
A meme can be simply described as anything conveyed through the ability to imitate.
이걸 밈이라고 할 수 있겠죠.
You could call this a meme.
우리는 인간은 본능적으로만 행동하는 게 아니라
We humans do not act solely on instinct.
사는 것이 아니라 영향을 받는 것이 아니라
It's not about living, but rather being influenced.
실제로는 우리가 만들어낸
What we have created in reality.
그리고 그 만들어낸 것을 사람들이 전수하고 따라하는 과정에서
And in the process of people passing down and imitating what has been created.
만들어진 그 문화에 다시 영향을 받는다는 거죠.
It means being influenced again by the culture that has been created.
오직 인간만이 그렇다는 얘기를 이기적 유전자에서 했습니다.
It was said in the selfish gene that only humans are like that.
그것들을 한번 연결시켜보면 이렇게 얘기합니다.
If we connect them, we can say this.
유전자는 단백질을 만드는 지침이죠.
Genes are the instructions for making proteins.
그리고 몸의 세포들에 저장됩니다.
And it is stored in the cells of the body.
그다음에 생식을 통해 다른 사람에게 전달되죠.
Then it is transmitted to other people through consumption.
그리고 유전자들의 경쟁을 통해서 생물계가 이렇게 진화를 하고 있습니다.
And through the competition of genes, the biological world is evolving like this.
그런데 똑같은 의미에서 일종의 문화유전자 같은 밈은 어떻게 얘기할 수 있냐면
However, in the same sense, how can we talk about a kind of cultural gene-like meme?
밈은 행동을 일으키는 지침이에요.
A meme is a guideline that triggers action.
그리고 뇌에 저장되죠.
And it is stored in the brain.
그리고 모방을 통해서 다른 뇌로 전달됩니다.
And it is transmitted to other brains through imitation.
그다음에 밈들 간의 경쟁이 마음의 진화를 이끌었다.
Then the competition among memes led to the evolution of the mind.
이렇게 얘기할 수 있습니다.
I can say it like this.
유전자와 밈은 그러면서 거의 완벽한 대조를 이루고 있죠.
Genes and memes create a nearly perfect contrast to each other.
오케이. 그 관점에서 봅시다.
Okay. Let's look at it from that perspective.
인간의 삶에 대해서 어떻게 동물과 다른지를 한번 볼까요?
Shall we take a look at how human life is different from that of animals?
이거는 소크라테스의 죽음이라는 그림입니다.
This is a painting called The Death of Socrates.
그런데 보세요. 소크라테스가 왜 죽었냐.
But look. Why did Socrates die?
여러 가지 설이 있지만 자유를 위해서 독배를 마셨다.
There are various theories, but it is said that he drank the poison for the sake of freedom.
이거에 문제 제기를 하는 사람도 있지만
There are people who raise issues with this.
어쨌든 자유라고 하는 사상.
Anyway, the idea of freedom.
이게 뭔지 모르겠는데
I don't know what this is.
어쨌든 그것 때문에 자기 목숨을 버렸어요. 자발적으로.
Anyway, he took his own life because of it. Voluntarily.
나는 차라리 죽겠다. 자유를 위해 차라리 죽겠다.
I would rather die. I would rather die for freedom.
여러분 나는 자유를 위해서 차라리 내 한 목숨을 버리겠다는 돼지를 보신 적 있나요?
Have you ever seen a pig that would rather give up its life for freedom?
개를 보신 적 있나요?
Have you ever seen a dog?
어떤 동물을 보신 적 있나요? 침팬지? 없어요.
Have you ever seen any animals? Chimpanzees? No, I haven't.
만약에 외계인이 지구의 생명체를 다 훑어보고 나서
If aliens take a look at all the life forms on Earth and then...
인간은 한번 인간은 굉장히 독특한데 그러면서 한마디 할 수 있는 얘기 중에 하나는
Humans are very unique, but one thing that can be said is that...
인간은 자기들이 만든 것 때문에 자기가 목숨을 버려.
Humans sacrifice their lives because of what they have created.
자기들이 만든 것에 그냥 완전히 노예가 돼.
They just completely become slaves to what they have created.
자기들이 만든 것에 너무 큰 영향을 받아.
They are too heavily influenced by what they have created.
아마 이렇게 얘기할 확률이 굉장히 높아요.
The probability of saying this is very high.
오직 인간만이 자기가 만들어낸 사상 때문에 자기의 생물학적인 정도를 심지어 버리기까지 합니다.
Only humans are able to even forsake their biological being because of the ideas they have created.
오직 인간만이 할 수 있는 일이죠.
It is something that only humans can do.
그걸 최초의 공식적인 의미라고 얘기할 수도 있겠죠.
You could say that's the initial official meaning.
여러분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민주주의를 위해서 정말 자발적으로 목숨을 버렸습니까?
How many people have truly, voluntarily sacrificed their lives for democracy?
열사들이 계시죠?
There are martyrs, right?
그리고 칼 막스도 이미 자본론에서 그런 얘기를 했죠.
And Karl Marx already talked about this in Capital.
자본이라고 하는 것은 기본적으로 자기 증식의 어떤 원리를 갖고 있다.
Capital fundamentally has a principle of self-multiplication.
그래서 인간이 소외된다. 이런 얘기를 하지 않습니까?
That's why humans become alienated. Don't we talk about this?
이건 뭐예요? 우리가 어떤 우리 자신의 목표를 위해서 우리를 위해서 제도를 만들고
What is this? We create a system for ourselves for some of our own goals.
그다음에 사상을 만들고 인형을 만들고 뭔가를 만들었어요.
Then I created an ideology, made a doll, and created something.
그런데 그게 우리를 위해서 살고 있는 게 아니라 우리를 위해서 계속 존재하는 게 아니라
But it's not living for us, and it's not continually existing for us.
어느 순간 우리의 손을 떠나서 우리를 다시 지배하는 그런 일이 가능하다는 거죠.
At some point, it's possible for something to leave our hands and start to govern us again.
여러분 그거 느끼고 있지 않으세요?
Aren't you all feeling that?
여러분 돈, 대표적으로 그런 거 아닙니까?
Isn't money typically like that, everyone?
우리 돈이라고 하는 것은 우리가 어떤 일종의 교역을 편리하게 하기 위해서 만든 건데
What we call money is something we created to facilitate a certain type of trade.
여러분 돈의 노예가 아니라고 자신 있게 얘기할 사람 있습니까?
Is there anyone who can confidently say they are not a slave to money?
돈의 지배를 받지 않는다고 자신 있게 얘기할 수 있는 사람 있습니까?
Is there anyone who can confidently say they are not ruled by money?
별로 없어요. 그런 거라는 거죠.
Not really. That's what it means.
우리가 만들어낸 인공물인데 우리가 거기에 다시 마치 거기에 노예처럼 거기에 복속해서 살고 있는 존재처럼 살고 있다는 거죠.
It is an artificial creation that we have made, yet we are living there as if we are slaves, submissive to it.
그걸 저는 밈의 자율성이라고 얘기합니다.
I call that the autonomy of memes.
어느 순간 우리 손을 떠나가는 거죠.
At some point, it slips away from our hands.
도대체 왜 우리가 만들어내는 이념이나 종교나 사상이나 어떤 정책이나 제도가 다시 우리를 옥죄는가?
Why do the ideologies, religions, thoughts, policies, or systems that we create end up constraining us again?
우리의 삶과 우리의 어떤 행동들을 얼마나 큰 영향을 주는가를 한번 생각해 볼 필요가 있어요.
We need to think about how much influence our lives and our actions have.
도대체 왜 그런 존재로 갔는가?
Why did you go to such an existence?
우리는 가치를 만들어요. 그렇죠?
We create value. Right?
그런데 가치가 우리를 다시 만들죠. 그 이후로.
However, values reshape us again. After that.
우리는 민주주의라는 가치를 만들었어요.
We have created the value of democracy.
그런데 민주주의는 지금 우리의 최상위 가치 중에 하나죠.
However, democracy is one of our highest values right now.
우리가 추구해야 될, 우리가 거기에 모든 어떤 의미에서는 많은 것을 희생하게끔 만들어야 되는 거죠.
We must pursue something that requires us to sacrifice a lot in many ways.
우리가 추구해야 될, 우리가 추구해야 될, 우리가 추구해야 되는 거죠.
What we should pursue, what we should pursue, that's what we need to pursue.
그게 인간의 삶이예요.
That's human life.
이게 과학이 이야기하고 있는 겁니다.
This is what science is talking about.
왜? 우리가 모방 능력, 사회적 학습 능력을 진화시켜서 결국 문화를 만들게 됐고
Why? We evolved our ability to imitate and our social learning abilities, which eventually allowed us to create culture.
결국 우리가 모방 능력, 사회적 학습 능력을 진화시켜서 결국 문화를 만들게 됐고
In the end, we evolved our ability to imitate and our social learning ability, which ultimately led us to create culture.
그 문화가 우리의 손을 떠나가야 되는 그런 어떤 새로운 세계가 열렸기 때문이라는 거죠.
That's because a new world has opened up where that culture has to leave our hands.
결론적으로 한번 정리를 해 볼까요?
In conclusion, shall we summarize?
인간은 초모방적인 종이에요.
Humans are an ultra-mimetic species.
그러면 또다른 종이가 Nation까지 약속되어서
Then another paper is promised to the Nation as well.
종이다라고 할 수 있습니다.
You could say it's a species.
아까 말씀드렸죠. 다른 동물도 모방능력이
I mentioned it earlier. Other animals also have the ability to imitate.
어느 정도 있습니다만 우리는 절차에
There is a certain degree, but we are following the procedure.
굉장히 관심이 있고요.
I'm very interested.
그리고 차곡차곡 쌓는 거에 관심이 있고요.
And I'm interested in stacking things neatly.
그리고 그걸 통해서
And through that
어떤 가치를 만들어냈고
What value has been created?
그 가치도 막 우리가
That value is something we just...
모방능력 때문에 퍼지고
Spread due to the ability to imitate.
한다는 거죠.
That means you will do it.
정리를 해보면 남들로부터 열심히 배웠기 때문에
To summarize, it is because I learned diligently from others.
여기까지 왔다라고 하는 겁니다.
This means we have come this far.
여러분도 지금
You all right now
열심히 배우고 계신 거예요.
You are learning hard.
여러분이 침팬지가 아닌 이유를
The reason you are not a chimpanzee.
여기 앉아계심으로써 증명하고 계신 겁니다.
You are proving it by sitting here.
침팬지는 이렇게
Chimpanzees do this.
사회적 학습을 하지 않아요.
I don't engage in social learning.
결론을 내려볼게요. 우리만이 어떻게
Let me try to draw a conclusion. Only we can...
문명을 진화시켰는가.
Have civilizations evolved?
첫 번째는 눈치입니다.
The first is intuition.
첫 강의에서 제가 사회성을
In the first lecture, I will discuss sociality.
얼마나 진화시켰는지를 얘기했죠.
I talked about how much it has evolved.
사회성이 우리 인간을 만들었다고 말씀드렸습니다.
I have mentioned that sociality has made us human.
그래서 그걸 초사회성이라고 말씀드렸는데
So I referred to that as ultra-sociability.
눈치라고 얘기할 수 있습니다. 눈치.
You can say it's intuition. Intuition.
그러면 오늘 두 번째 강의에서
Then in today's second lecture,
했던 걸 어떻게 예약할 수 있을까요?
How can I make a reservation for what I did?
눈으로 시작한다면
If it starts with the eyes
눈썰미죠.
It's perceptiveness.
눈치와 눈썰미가
Instinct and perceptiveness.
사실 문명을 만들게 됐고요.
In fact, I ended up creating a civilization.
그것이 침팬지랑 다른 길을
That takes a different path from a chimpanzee.
걷도록 만들었다고 할 수 있고
You could say it made me walk.
그것을 사회문화적 마인드라고
They call it a sociocultural mindset.
얘기할 수 있습니다.
I can talk.
그 관점에서 보면
From that perspective,
고갱이의 우리는 어디서 왔고
Where did we come from, by Gauguin?
누구이고 어디로 갈 것인가. 이 위대한 그림
Who are you and where will you go? This great painting.
타이티 섬에서 그렸던
Painted on the island of Tahiti.
이 위대한 그림. 사실
This great painting. In fact.
인문적이고 예술적인 주제입니다만
It is a humanistic and artistic topic, but...
사실 이 물음 자체는
In fact, this question itself is
과학의 물음이기도 하다는 거죠.
It is also a question of science.
지금 제가 말씀드린 건 어디서 왔고
What I just mentioned is where it came from.
누구인가까지 얘기하고 있는 거예요.
Who are you talking about?
과학이 여기에 대해서 대답을 해주고 있다고
Science is providing answers about this.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You can see it. But
여기까지는 너무 좋았는데
It was great up to this point, but...
우리 현실을 한번 볼까요? 보겠습니다.
Shall we take a look at our reality? Let's do it.
근데 우리에게 과학은 뭐냐.
But what is science to us?
여러분 과학은 점수로는
Everyone, science cannot be measured by scores.
우리가 거의 세계 최상입니다.
We are almost the best in the world.
OECD 국가 중에서 과학점수로는
Among OECD countries, in terms of science scores.
한 2등에서 4등 정도 하고요.
I think I'll come in around 2nd to 4th place.
수학도 한 1등, 뭐 1, 2등 합니다.
In math, I also come in first place, well, first or second place.
근데 이면을 볼까요?
But shall we look at the other side?
수학. 수학을 왜 공부하느냐.
Mathematics. Why do we study mathematics?
뇌적 동기. 너 수학 공부하니까 재밌냐?
Cognitive motivation. Do you find studying math interesting?
흥미롭냐? 뭐 쓸모가 있을 것 같니?
Is it interesting? Do you think it will have any use?
라고 물어보는 그 질문에 대한 대답들을 한번 보세요.
Take a look at the answers to that question you asked.
우리 한국의 남학생, 여학생.
Our male and female students in Korea.
여학생은 더 조금 안 좋은데
The female student is a bit worse off.
보면 마이너스예요. 마이너스.
It's a minus if you look at it. A minus.
OECD 국가 중에서 거의 꼴찌입니다.
We are almost at the bottom among OECD countries.
그러니까 우리는 점수는 쉽게 말하면 점수는 높은데
So, in simple terms, we have high scores but...
관심이 없어요. 흥미가 없어요.
I'm not interested. I have no interest.
재미가 없고 왜 하는지 몰라요.
It's not fun, and I don't know why I'm doing it.
그리고 가장 오래 해요. 저는 영어 논문을 하고 있어요.
And I do it the longest. I am working on an English paper.
저는 영어 논문을 하고 있어요.
I am writing an English paper.
저는 영어 논문 없는 공부라고 생각합니다.
I think it is studying without English papers.
근데 우린 늘 그랬나요? 아니죠.
But haven't we always been like that? No, we haven't.
여러분 호기심에 대한 호기심을 느껴보신 적 있나요?
Have you ever felt curious about curiosity?
호기심이 뭘까?
What is curiosity?
저는 호기심을 이렇게 정의합니다.
I define curiosity like this.
우리가 지금 사회적인 학습을 하는
We are currently engaging in social learning.
아주 유일한 종이라고 말씀드렸어요.
I mentioned that it is a very unique species.
사회적 학습을 잘하는 유일한 종이라고 말씀드렸는데
I mentioned that it is the only species that excels in social learning.
사회적 학습을 한다는 건 뭡니까?
What does it mean to engage in social learning?
우리 인간은요.
We humans.
여기가 침팬지고 여기가 인간인데요.
This is a chimpanzee and this is a human.
얘가 한 살 때 하는 것은 나무를 날아다녀요.
When they were one year old, they flew around on trees.
한 살 때 하는 것은 나무를 날아다녀요.
When you're one year old, you fly around the trees.
한 살 때를 비교해보면 신체가 얘가 훨씬 더
When compared to when they were one year old, their body is much more...
침팬지가 훨씬 더 발달이 빨라요.
Chimpanzees develop much faster.
근데 왜 그러냐면요.
But the reason is...
직립을 인간은 직립을 하게 되면서
As humans became upright,
아이가 나올 수 있는 그 길이 좁아졌어요.
The path for the child to come out has narrowed.
그래서 뇌를 말랑말랑한 상태
So the brain is in a soft state.
다시 말해서 미숙한 상태로 내보낸 다음에
In other words, after releasing it in an immature state...
오랫동안 길러야 됩니다.
It takes a long time to grow.
그래서 엄마 아빠가 아주 그냥 토탈 케어를 해줘야지만이
So mom and dad have to give total care.
애가 살아날 수 있는 거예요.
The child can come back to life.
근데 그러다 보니까 학습이 되게 중요한 거죠.
But as a result, learning becomes really important.
이미 갖고 태어난 게 아니라 학습도 중요한 겁니다.
It’s not something you are born with; learning is also important.
학습이 만약에 너무나 많은 걸 배워야 돼요.
If learning has to encompass too much.
왜냐면 미숙하니까요.
Because I'm inexperienced.
너무나 많은 걸 배워야 되는데
I have so much to learn.
그 배우는 과정이 너무 지루하다고 생각해보세요.
Imagine the actor thinks the process is really boring.
그거는 그 종에게 너무 재앙인 거예요.
That's too much of a disaster for that species.
호기심은 뭐냐.
What is curiosity?
많이 배워야 되는 종에게 일종의 선물입니다.
It's a kind of gift for a species that needs to learn a lot.
호기심을 갖고 있다고 생각해보세요.
Think about having curiosity.
궁금한 거예요.
I'm curious.
배우면 재밌는 거예요.
It's fun to learn.
그러면 배우면 지루하지 않겠죠.
Then it won't be boring if you learn.
배우면 빠르겠죠.
It would be quick to learn.
그래서 호기심이라는 것은
So, curiosity is...
우리같이 많이 배워야 되는 종에게는
For beings like us, who have much to learn,
아주 중요한 매개체인 거죠.
It's a very important medium.
누구나 다 갖고 있는 거예요.
It's something that everyone has.
여러분 아이들 키워보신 분도 아시죠.
Those of you who have raised children know, right?
한 두 세 살 때 엄마 저게 뭐야 엄마 저게 뭐야
"Mom, what's that? Mom, what's that?"
막 입을 틀어막고 싶잖아요.
I just want to cover my mouth.
그만 좀 물어봐라.
Stop asking already.
그러다가 어느 순간 점점 더 어떻게 됩니까.
Then, at some point, what happens more and more?
볼까요.
Let's take a look.
초등학생이 됐어요.
I became an elementary school student.
호기심을 강요하기 시작합니다.
It starts to force curiosity.
엄마들이 아빠들도 마찬가지고
Moms are the same as dads.
그다음에 중학교 가면 호기심을 방임하고요.
Then in middle school, curiosity is neglected.
입시 모드로 들어가죠.
Let's switch to exam mode.
고등학교에 가고.
Go to high school.
고등학교 때 호기심이 고갈되고
My curiosity ran out during high school.
그다음에 대학생 되면 무관심을 굳히고
Then when I become a college student, I will solidify my indifference.
사실 호기심은 우리가 사실 잘못 가꾼 거라고 할 수 있습니다.
In fact, we can say that curiosity is something we have nurtured incorrectly.
근데 보세요.
But look.
과학은 사실 차가운 것도 아니고요.
Science is not cold, in fact.
어려운 것만도 아니고
It's not just something difficult.
사실 과학은 정보만 전달하는 것도 아닙니다.
In fact, science does not only convey information.
과학은 우리에게 엄청나게 새로운 혁명적인 사상들을 많이 갖다 줬어요.
Science has brought us a tremendous number of revolutionary ideas.
예를 들어볼까요.
Let me give an example.
갈릴레오가 우주의 중심의 지구가 아니라는 걸 말했죠.
Galileo said that the Earth is not the center of the universe.
뉴튼은 어떻습니까.
How about Newton?
시공간에 대해서 처음 얘기를 시작해서 제대로.
Let's start talking about space-time properly for the first time.
알렌 튜잉은 우리도 결국 정보처리 기계인가 정보처리 장치인가라고 하는
Alan Turing asked whether we are ultimately information processing machines or information processing devices.
아주 훌륭한 아주 중요한 물음을 던지겠죠.
You will raise a very excellent and very important question.
다윈은 어떻습니까.
How about Darwin?
그 지구상에서 인간이 과연 중심에 있느냐.
Is humanity truly at the center of that planet?
그렇지 않을 수 있다라는 생각을 하게 된 거죠.
I started to think that it might not be that way.
아인슈타인 시공간에 휜 거를 얘기하지 않습니까.
Aren't we talking about how Einstein curved spacetime?
괴대는 수학의 불완전성을 얘기했고요.
Gödel talked about the incompleteness of mathematics.
여러분 이런 과학의 혁명을 이끌었던 사람들은
The people who led this revolution in science are...
사실은 정보를 제공한 게 아니에요.
The truth is, I didn't provide any information.
그냥 호기심만 툭툭 채워진 게 아닙니다.
It's not just filled with mere curiosity.
세상을 완전히 바꿔놨어요.
I have completely changed the world.
세상을 이해하는 틀을 완전히 바꿔놨어요.
They have completely changed the framework for understanding the world.
이게 과학이 우리에게 전달해 준 엄청난 선물입니다.
This is an incredible gift that science has given us.
왜 근데 오늘날 과학은 우리에게 차갑고 재미없고 어렵기만 하고
Why is science today cold, boring, and only difficult for us?
우리의 삶에 대해서 아무런 얘기를 안 하고 이렇게 생활을 하냐는 거죠.
Are we living like this without saying anything about our lives?
현대도 그렇게 얘기를 하죠.
Modern people talk like that too.
여러분 칼세건의 코스모스를 보셨죠.
Have you all seen Carl Sagan's Cosmos?
윌리엄 해밀턴이라는 사람의 진화생물학을 통해서 어떻게 여기 보면
Through the evolutionary biology of a person named William Hamilton, we can see how...
독기세계를 만들었죠.
I created the world of poison.
독기세계가 그거를 받아서 이기적 유전자 이론으로 인간과 동물을 설명하지 않았습니까?
Did the selfish gene theory not explain humans and animals by receiving that from the world of venom?
심리학자는 인간이 마음이 어떻게 작동하는가를 지금 막 얘기하기 시작하지 않았습니까?
Isn't it true that psychologists have just started to discuss how the human mind works?
우주, 자연, 인간에 대해서 과학이 정말 대답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Science is truly pouring out answers about the universe, nature, and humanity.
그래서 저는 요즘 이런 얘기를 하는데요.
So these days I'm talking about this.
과학은 21세기 인문이다.
Science is the humanities of the 21st century.
이건 제가 무슨 인문을 잡아먹겠다는 뜻이 아니에요.
This doesn't mean that I'm trying to devour some human.
과학이 인문을 잡아먹는다는 뜻이 아닙니다.
It doesn't mean that science is eating up the humanities.
과학이 인문을 다 환원하겠다는 뜻이 아니에요.
It doesn't mean that science will reduce the humanities entirely.
인간의 인문을 좀 더 넓게 인간에 대한 물음,
A broader inquiry about humanity.
인간에 대한,
Regarding humans,
인간에 대한 궁금증, 인간에 대한 탐구라고 본다면
If we consider it to be curiosity about humans, or an exploration of humans,
과학이 거기에 핵심에 들어가는 것은 너무나 당연하다는 겁니다.
It is only natural that science is at the core of it.
왜? 21세기 지금 이 시점에서 그 수많은 지식 중에서
Why? At this point in the 21st century, among all that vast knowledge...
인간에 대한 가장 새로운 얘기를 하고
Talk about the latest stories regarding humanity.
가장 깊이 있는 얘기를 하는 게 바로 과학이기 때문이죠.
The reason is that the most profound conversations are precisely what science offers.
여러분 제가 두 시간, 두 번의 강의 동안에
Everyone, during the two hours and two lectures,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다, 인간은 사회적 학습을 하는 동물이다.
Humans are social animals; humans are animals that engage in social learning.
이렇게 말씀드렸지만 그 깊이가 있잖아요.
I may have said it like this, but there is depth to it.
그게 그냥 선언이 아니라 그것이 의미하는 바가 무엇인지를
It's not just a declaration, but what it signifies.
제가 경험적으로 설명하려고
I am trying to explain based on my experience.
노력하지 않았습니까?
Did you not try?
그게 바로 오늘날 우리가 과학을 들여다보는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I believe that's exactly why we examine science today.
여러분 과학은 인간에 대해서,
Science is about humanity, 여러분.
우주에 대해서, 자연에서 정말 많은 말을 합니다.
There are really many things said about the universe and nature.
그리고 그 말들은 새로운 얘기도 되게 많습니다.
And those words also become a lot of new stories.
오늘 우리가 두 번째 강의를 하면서
Today, as we have our second lecture,
그런 것들을 조금 느끼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I hope you can feel a little bit of those things.
마지막으로 그래서 이제는 문사철 중심의 문학, 사회,
Finally, therefore, now it is the literature and society centered around 문사철 (Literature, History, Philosophy).
역사, 철학의 좁은 의미의
History, in the narrow sense of philosophy.
인문학만 하는 것이 아니라
Not only engaging in the humanities
인간에 대한 더 넓은 인간학, 과학이 포함된 인간학으로
A broader anthropology of humanity, an anthropology that includes science.
가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I think we should go.
과학으로 말하는 인간, 강의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I will conclude the lecture on humans speaking through science.
감사합니다.
Thank you.
Continue listening and achieve fluency faster with podcasts and the latest language learning research.